결혼준비에 있어서 웨딩사진이란 작지않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결혼식이 끝나면 몇년동안 들여다보지도 않는 사진이라고도 합니다.
사진이란것은 오랫동안 잊혀져있어도 됩니다.
그냥 나중에 언젠가 한번쯤은
우리 아빠 엄마가 이렇게 아름다웠구나
회상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잊혀질 기억속에만 남겨져있지 않게
거울과 창 스튜디오에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남겨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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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it's greatest florescence.
가장 화려한 때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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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과창스튜디오는 1991년에 설립된 웨딩사진만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스튜디오입니다.
강남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급웨딩의 중심이기도 한 청담동에서 가장 오랜역사를 갖고있으면서, 어느곳보다도 절제된 모던함, 세련된느낌을 표현하는곳이기도 합니다.
거울과 창이란 스튜디오의 이름은
1978년 뉴욕현대미술관에서 기획된 사진 역사상 가장 규모가 컸던 사진전시회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특히하게도 그 전시회에는 사진을 바라보는 관점을 거울과 창 두가지의 이미지로 나누어서 각기 다른색의 벽면에 배치를 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전시를 했었습니다.
거울은 자기를 바라보는 매개체이고, 주관적이고 낭만적인 시각으로 사진을 바라보는걸 뜻합니다. 작가의 감성을 중요하게 여기죠.
창은 밖을 바라보는 매개체입니다. 사실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말합니다.
사물의 외형과 시간, 공간적인 특성을 탐구합니다. 거울과 창 사진전시회는 사진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 전시회 이후로 모더니즘이란 말이 사라지고 포스트 모더니즘이란 말이 등장했다는 거죠.
사진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한 획을 긋는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전시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울과 창의 이름은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웨딩사진을 역사에 발자취를 남기자는 거창한 의미만은 아닙니다.
진심으로 바라는건, 잘 찍어내기만 하는 사진이 아니라,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그런 사진을 만들기를 희망합니다.
그러기에 거울과 창의 이름은 모든분들과 함께 공감하고자하는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거울과 창에서는 저희를 거울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들을 저희가 바라보는 창이라고 여깁니다.
스스로를 거울에 비추어 더 열심히 바라보고, 탐구하여 좀더 아름다운 시선으로 창을 바라보는... 햇살 가득한 풍경같은 스튜디오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